dancer on the keyboard 2013. 11. 28. 10:15


술을 마신 것처럼, 혹은 아주 짠 음식을 먹은 것처럼 나는 네게 갈증을 느낀다. 


함께 하는 그 순간에도 너에 대한 갈증으로 나는 목이 마르다. 

마치 2% 부족한 이온음료가 아니라 98% 부족한 이온음료를 마시는 느낌이다. 


처음 겪어보는 이러한 갈증은 나의 갈증을 더해갈 뿐이다. 



조금 더 갈증이 난다면, 난 금주와 다이어트를 시작할지도 모른다. 

그렇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방송금지와 미성년자 구매 불가 판정을 받은 오지은의 華(빛날 화)가 떠오른다. 

내 갈증이 심해짐과 함께 널 갈아 마시고 싶어질지도, 

아주 그러다 사라질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