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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에서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dancer on the keyboard 2016. 10. 4. 00:37

실제로 물어볼 수 있었다. 

그런데 반대로 내가 답할 것은 준비하지 못했다. 


공통적인 것은 '함께' 행복을 가진다는 것이었다. 


답할 준비도 하지 않은 채 질문하는 이 아둔함. 


내가 관계에서 좋아하는 것. 

1. 함께 일상을 공유하고 공감해주기 

2. 서로에 대한 신뢰를 느끼기 

3. 함께 추억을 만들기 


내가 관계에서 싫어하는 것. 

잘 생각나지 않았는데 

1. 상대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것, 기억하지 않는 행동들 

2. 외롭게 만들기 

3. 행동 없는 말만 하기


과연 세 가지들밖에 없겠는가. 매 순간 바뀔텐데, 

하지만 재밌는 것은 '함께' 무언가를 경험하고 공유하고 서로 가장 가까운 관계에서 서로를 응원하고 공감해주는 게 가장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데 좋다고 말한 것이었다. 

반대로 싫어하는 것은 관계를 맺었는데 그 관계 속에서 외롭거나 관심이 없다고 느끼게 만드는 상대의 의무 혹은 직무불이행이었다. 


우리가 인생에서 다양한 관계를 맺는데 그 관계를 맺는 이유는 딱 하나다. 

서로에 대한 니즈 혹은 나의 니즈 충족. 


의도와 상관없이 우리는 서로에 대한 니즈에서 관계를 만들고 있고 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대에 대한 역할 수행 혹은 진실된 마음으로의 행동은 필수불가결이다. 더 이상 필요하지 않아 관계가 끝나는 그런 자본주의 사상의 관계를 제외한 마음이 오가는 관계에서는 우리는 '마음을 위로받고 안아줄 따뜻한 마음'을 필요로 할 터이니, 


더 두터운 관계가 되어 나의 니즈와 너의 니즈가 동일한 것이 되어 끊어질 수 없는 끈이 되도록 오늘도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 다양한 좋은 점과 싫은 점을 썼다지만 결국 '함께' 순간을 기억하고 '함께' 한다는 기분을 느끼게 하는 '관계'의 의무를 수행하면 관계는 신이 반대하지 않는 이상 이어질 것이다. 


- 의미없는 좋은점과 싫은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