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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세계

dancer on the keyboard 2017. 4. 10. 12:31

나의 세계와 상대의 세계는 절대 같을 수 없다. 그리고 그게 현실이라는 현실적 고민거리와 함께 할 때 나는 혹은 너는 서로의 한계를 느끼게 돼 있다.

내가 사는 세계와
네가 사는 세계는 유사해 보이지만 매우 다르다.
그리고 함께 하나의 세계를 살게 되어도 그 세계는 그 아무에게도 없는 새로운 세계이다. 동시에 비슷한 세계가 함께 해야 균형과 평형을 이루며 무너지지 않게 돼 있는게 서로의 세계이다.

어제 침대에 누워 바람을 맞이하다
우리는 너무나 다른 세상에 살고 있고 나는 상대의 세상을 맞이할 자신이 없음을 깨달았다. 아니라면 상대가 나의 세상을 받아들이기엔 서로가 너무 다른 세상이라 이 다름을 받아들여도 아무렇지 않을 정도의 어우러짐과 사랑, 받아들일 포용성이 있어야 가능할 것이란 생각을 했다.

물론 아직 상대의 세상은 경험하기 전엔 알 길이 없지만, 그래서 그 길을 아무 경험 없이 결론 짓기엔 무리이지만 그냥 다르니까 라고 생각해보면 조금 편해질 것 같다.


이제 새롭게 또 나는 내 길을 가야겠다.

- 푸른 원피스를 입은 그녀를 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