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cer on the keyboard 2016. 9. 5. 01:26

조금은 걱정되기도 하는 나의 미래.


과연 내가 꿈꿨던 미래는 현재와 유사한가. 


내 직장이나 주변 사람들을 뜻하기 보다는 내가 살고 있는 현재를 의미한다. 

내가 원하던 자아의 모습은 과연 이와 같은가. 


나는 수 많은 모함과 거짓말 속에 살고 있지만 그 중심엔 내가 있다. 

아무리 사실을 말하고 있어도 아무도 믿지 않는 상황, 혹은 믿고 싶은 대로 믿고 말하고 싶은대로 말하는 그런 상황 중앙에 내가 위치해 있다. 


새로운 시작을 앞두고, 과연 나는 이년 반이란 시간동안 무슨 발전을 해왔을지 생각해보면, 그닥 무언가 큰 성과는 없어보이지만 

그냥 주름살 하나 더 생겨가는 과정 속에서 재미난 일들을 경험하는 것 같기는 하다. 


내 인생의 내일이 궁금하다. 



- 퇴사를 앞둔 며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