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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서울
dancer on the keyboard
2014. 8. 21. 13:25
시원한 빗소리를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내 마음까지도 관통하는 그 소리에 차분했던 마음은 흥분으로, 흥분했던 마음은 차분하게 변하고 만다.
늦은 여름비 혹은 이른 가을비는 과부하된 내 마음을 식혀준다.
사랑 때문에 지쳐있든
세상에 치여있든
오늘 내 신발까지 젖게 만든 이 비는 나의 뜨거운 마음을 식힌다.
세상은 알지 못할 즐거움으로 가득차 있기에
나는 비가 오는 오늘 비따라 어디로든 어디론가 가보려 한다.
2014.08.21 비 내리는 서울의 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