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shiningirl

실수는 원아웃의 시작

dancer on the keyboard 2013. 11. 28. 13:26

'아'와 '어'가 다름을 알고도 우리는 실수를 범한다. 많이 경험하고 깨지고 박살나도 그래도 실수를 한다. 그 실수는 자신에게 화살이 돌아오고, 상대에겐 오늘을 잊지 않게 하는 흉터 남을 상처가 된다.

 

오늘로 나는 다시 다짐한다. 마음을 잡아둘 수는 없지만 천천히 갈 수는 있다. 이렇게 하나 둘 그 실수를 헤아리기 시작하면 쓰리아웃 체인지가 다가올 수 밖에 없다. 한 개의 빨간 불은 이미 켜져 버렸다. 아웃을 되돌릴 수 있는 길은 없다.

 

이제 할 수 있는 방법은 공격권에서 수비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게임을 하는 수 밖에, 그래서 점수 차를 크게 만들어 아웃이 의미없어지게 만들 수 밖에.

 

감독은 말한다. 지켜본다고.

 

한마디 한마디에도 상처받는 오늘

 

 

# 전화는 안부를 물을 때도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