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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게 당연하고 즐거운 인생

dancer on the keyboard 2017. 2. 9. 17:50

세상에서 너무 작아졌다고 생각이 들 때

새로운 환경이 어색하고 힘들 때

너를 아끼던 사람이 너무나 어색하고 너무나 멀 때

그 모든 상황들에 흔들릴 때


아무 것이 없어도 스스로 행복할 줄 아는, 행복을 느끼는 역량이 

자신감을 느끼는 역량이

조금 줄었을 때 


그래도 괜찮다. 


녹슬었다면 다시 닦으면 되고 

줄었다는 그 느낌의 반동을 통해

다시 튀어오르면 된다. 


무엇이 어렵겠느냐. 


조금 흔들려야 재미있는 게 인생이다. 


-2017.2.9 오전, 광화문에서 몹쓸 눈물이 흐른 날. 그래도 여전히 너는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