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시작이자 마지막이다. 인생의 터닝포인트.
현대 303호는 내게 말했다.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쓰기 시작한 것이라고.
그래 우리는 그럴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인생의 새 챕터가 아닌 이 챕터를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인생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똑같은 드라마 속에서 나만이 커져갈 수 있는 나만의 색깔을 담을 것이다.
아직 나의 색이 무슨 색인지는 모른다. 그러나 나만의 오롯한 색으로 나를 담겠다.
나만의 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