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잡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꼬리잡기 꼬리잡기에는 여러 경우가 존재하지만 그 중에서 나는 '꼬리'를 지닌 자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그때는 두 가지 경우가 존재한다. 꼬리를 잡히지 않기 위해 전속력을 다해 계속해서 도망치거나, 혹은 그 자리에서 항복해 꼬리를 잡히거나. 첫 번째 경우에는 재미있다. 술래를 놀리는 재미가 쏠쏠하다. 하지만 그렇다 혼자 달리고 또 달리다보면 어느새 술래가 포기를 해버려 결국엔 혼자 남아버릴지도 모른다. 두 번째 경우에는 허탈하다. 힘들게 술래에서 벗어났을텐데, 거친 숨을 고르기 위해 멈춰버리면 술래가 와락 껴안아버릴테니, 그러면 다시 술래가 되니 술래 전의 힘껏 달리던 자신의 모습이 그리워질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꼬리를 잡히면 또 잡을 꼬리가 생기고, 꼬리를 가진 상대가 있는 이상 혼자 남을 일은 없다. 그대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