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어린곰 썸네일형 리스트형 pros and cons - 마음이 있을 곳에 생각이 자리잡다. 세 달이 지나면 명확해진다고 한다. 적어도 내 하얀 친구는 그랬다. 그녀는 열렬히 사랑함을 느꼈고, 이길 수 없는 고통을 겪었다고 한다. 그녀와 견주어 나를 살피면 안된다. 그 감정을 내 감정에 대비해 나는 이렇다 저렇다 할 수 없다. 내가 싫어하는 '나는 원래 그래'라는 표현을 가져와 이야기하자면 나는 원래 사랑의 감정에 벅차오르는 인간이 아니다. 원래 그렇다. 이 문구를 쓰자마자, 예전 까만 흑곰을 만나던 때, 사랑한다는 걸 깨닫고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진 적이 번뜩 떠오른다. 이런 걸 보면 나도 사랑에 벅차오르는 인물이었던가? 이번에 만난 어린 테디베어, 어린 곰을 만났을 땐 이와 같은 방식으로 사랑을 느끼진 않았다. 대신 사랑의 기쁨, 찬란함, 빛과 같은 감각으로 사랑을 느꼈다. 그가 준 편안함..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