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ce with me 썸네일형 리스트형 괜찮은 남녀는 다 어디 갔는가? - 미디어가 만든 상향평준화 바야흐로 독서의 계절이 왔고, 이는 여름을 어떤 식으로 보냈던 솔로들의 옆구리가 시려지는 계절임을 알린다. 1분마다 답이 바뀌는 풀리지 않는 문제인 연애와 사랑은 동서양은 물론이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계속될 관심사임은 분명하다. 눈부실 만큼 노란 물결의 은행잎만큼이나 고약한 은행 냄새를 맡으며, 길을 걷던 우린 답도 없는 똑같은 이야기를 또 한다. "괜찮은 남자가 없어.", "다 어디 갔어?" 주변을 한바퀴 둘러봐도 내 맘에 드는 그런 핫(hot)한 사람이 없다. 몇 블럭이 지나도록 우린 같은 이야기다. 이 얼마나 의미 없는 탁상공론이던가. 며칠 전 친한 남자 선배들과 술자리를 가졌다. 남자 많은 증권가에 다니는 A모 선배가 내게 말한다. "괜찮은 여자가 없어.", "괜찮으면 이미 왼쪽 네 번째.. 더보기 내 얼굴의 지루한 오페라 한 편 한 방울 한 방울 쥐똥같은 눈물이 새어나오기 시작하면 아 이놈의 쓸데없는 눈물은 필요하지 않을 때만 나오는 구나 싶어서 억울하다가 쥐똥같은 조그마한 눈물 방울이 얼굴 전체를 덮을 때는 얼굴에 고속도로 생긴다는 생각에 아침에 한 화장이 아깝다고 그 시간이 억울하다 싶다. 이놈의 구멍이라는 것이 하나 둘 있는 게 아니라서 콧구멍도 지 역할 한다고 미끈하고 새하얀 콧물을 방출한다. 이놈의 콧물은 눈물과 달라서 잘 마르지도 않고 엉키기만 한다. 눈물 닦던 휴지가 축축해지면 그 순간 콧물 닦을 휴지가 모잘라 아쉬운데로 마른 부분 찾아 닦다보면 언제 울었나 생각 들게 얼굴에 있는 수분들이 날아가버리고 만다. 이 놈의 눈물 콧물은 언제쯤 마를 날이 올까 왜 필요없는 시간에 눈물이 나는지 콧물이 나오는지 싶다 보면 마.. 더보기 이상과 현실의 괴리 괴리가 좁혀진다는 의미가 내 현실이 높은 이상으로 한발짝 더 다가갔다는 것일까? 혹은 내 이상이 내 현실에 눈을 맞춰 낮아졌다는 것일까? 이른 아침에 문제가 생겼다면 혹은 내 현실에 실망했다 해도 나는 주저앉을 필요 없다. 아니 주저앉았다면 거기서 잠깐 해도 보고 하늘도 보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바라보면서 쉬어도 된다. 그래도 여전히 아침일 것이니까. 바람에 살랑거리는 나뭇잎을 바라보면 저 나뭇잎이 내 인생이 되고 혹은 흔드는 바람이 내 인생이 된다. 흔들릴 것인가 흔들 것인가? 아무래도 상관없다. 지금은 여전히 신성한 아침이니 흔들리며 배울 것이 있고, 흔들면서 배울 것이 있으니까 괜찮다. 해가 중천에 뜨기 전에 배운다면 그렇다면 괜찮다. 영화 달콤한 인생에서는 흔들리는 것은 내 마음이라고 한다. 내 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