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뱉는 그 순간 후회한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왜 후회하는가?
뱉은 말이 상대에게 상처를 주기 때문인가? 혹은 자신을 상처주기 때문인가? 이것도 아니라면 더 나은 말이 생각났기 때문인가?
그래 더 이상 질문은 하지 않겠다. 대신에 문자화된 세상에서 과연 무엇이 더 좋은 방법인지 생각해보라고 전하고 싶다.
상대에게 이미 말을 뱉어놓은채 새로운 말 혹은 보낸 메시지와는 반대의 내용이 생각난다면 그대는 어떻게 할 것인가?...나는 이것으로 지금 고민하고 있다.
(항상 고민을 달고 사는 친구이기 때문에)
그런데 말이다. 지금 내가 이런 혼란을 겪어야만 하는 이유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사랑도 동정도 그 어떤 감정도 남지 않았다고 생각이 드는데 말이다.
욕심인 것인가, 보복인 것인가, 무엇인가.
사람의 마음에 큰 상처를 남기면 내 마음이 시원해질까봐 나는 고민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난 이렇듯 나쁘고 나쁘다.
즐거운 파티를 즐기고 온 불 꺼진 집도 편안했는데, 그것도 잠시, 내 평온을 깨뜨린 널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다. 항상 하는 것처럼 착한 사람 흉내를 내야 할지, 아니면 나쁜 내 모습을 내야 할지. 난 도저히 모르겠다.
대학원에 오면 뭐하누, 아는 것 하나 없는데.
그래서 석사를 하고 나면 아는 게 하나 없다고 하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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