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오빠 썸네일형 리스트형 춘분 - 햇살에 설레는 날이 많기를 절기상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춘분이 지났다. 이제부터는 낮의 길이가 밤보다 길어진다. 정말로 '새해의 찐막'이고 더 이상 하려던 걸 미룰 수 없는 때가 되었다. 이렇게 치자면 나의 연애는 23년도에 끝이 난 셈이다(?). 이제부터는 낮이 더 기니까, 그만큼 햇살을 맞이할 날이 많아진다는 의미니까, 그 만큼 밝은 날이 많다고 생각한다. (이성이 좀 더 지배하는 시간이 많아진다는 말이기도 한가? 밤은 감성의 시간 아닌가) 억겁의 시간이 지난 것과 같지만 사실 며칠 지나지도 않은 혼자의 시간과 그 일상에 빠르게 적응하고 익숙해지고 있다. 물론 그러기 위해 많은 노력과 새로운 일상을 억지로 구겨넣듯 하긴 했지만 내 호흡을 꽤나 잘 찾아가고 있다(고 믿는다). 여러 달에 걸쳐 만들어진 둘만의 일상인데 이 일상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