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perututo 썸네일형 리스트형 감기, 오지은 여름날의 향기에 취해 감기에 걸려버렸나보다. 어지렵고 제대로 눈을 뜨지도 못할 정도가 되고 나니 이제야 감기의 지독함을 깨닫는다. 샤워를 하고 7시쯤 되서야 잠자리에 들었다. 베개에 맡닿은 내 머리는 천근만근처럼 아프기만 하고 깨져나갈 듯 했다. 수면제를 탄 듯, 그렇게 어둠 속으로 빨려들어가 버렸다. 이상하게 11시쯤 되서 아침이라고 느끼고는 깨버렸다. 정말 푹 잠들고 싶었는데 쉽게 되지 않네. 친구들과 의미 있는 이야기, 사소한 이야기를 핸드폰으로 주고받으면서 어둠 속에서 일어났다. 이제 새벽 두시. 오랜만에 오지은의 목소리가 그리웠다. 오지은 만의 그 특유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 내가 말하고 싶은 바를 말하는 것만 같은 그 호소력 짙은 목소리는..내 안의 감성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오늘은 기분 .. 더보기 참을 인 세 번 전화요금제에 남은 무료전화시간이 30분정도 남았다. 6월의 마지막 날인데, 오늘따라 무료통화시간이 아깝다는 핑계를 삼아서 전화를 걸고 싶다. 11시 28분..이제 약 30분 정도의 6월을 마칠 시간이 남았다. 나는 그래서 익숙한 번호 11자리를 누른 후, 참을 인을 외친다. 한 번 더 참을 인. 또 한 번 이제 마지막 순간. 아직 결정은 못했다. 나는 충동적인 인물이니까, 무료통화시간이 남았다는 핑계로 12시가 되기 전에 전화를 걸 수도 있다. 시간은 지나가는데 나는 여기서 참을 인 한 번을 더 새겨본다. 분명 참을 인 세 번이면 된다고 했으니까. 난 세 번 불렀다. 나는 강 따라 흐르는 것처럼 내 마음 내키는 대로 행동하고 싶은데, 후폭풍? 이라는 게 너무 클까봐 무서워서 어떻게 해내지를 못하겠다. 지.. 더보기 창문 너머의 달콤한 그녀 버스에서 멍하니 바깥을 바라보는데 어떤 단발 머리의 여성이 빨간 색 빅백에서 향수를 꺼냈다. 버스에서 갗 내렸던 것 같다. 향수를 한 번 손목에 뿌리고, 그 다음엔 가슴부분에 두 번 가볍게 뿌리면서 손을 이용해 향기를 자신의 몸 곳곳으로 옮겼다. 그때였다. 그녀가 뿌린 향이 내가 타고 있는 유리창을 통과하며 내 감각을 자극했다. 비가 그친 이유에서였는지는 몰라도 그 향은 시원하면서도 동시에 달콤하기 그지없었다. 너무나 사랑스러운 그 향에 난 취해버린 게 맞을 것이다. 아마 그 여성은 자신의 향수를 자랑하기 위해 집에서 뿌리지 않고 친구를 만나기 직전에 뿌린 것일 수도 있다. 혹은 이성에게 더 아름다운 향으로 유혹하기 위해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그 달콤한 향을 뿌린 것일 수도 있다. 아니라면 단순히 시간이 .. 더보기 11개의 숫자로 나의 상태를 정의내릴 수 있다. '모르겠다'라는 나의 상태를 보고싶다 라는 게 정확한 내 감정을 표현하는 것일까? 이렇게 힘들다. 사람의 감정을 포착해 언어로 설명하기엔. 이 포착하기에도 어려운 내 감정은 생각난다 보고싶다라기 보단 모르겠다. 사람들이 가장 쉽게 자신을 표현하는 그 말, 모르겠다. 나는 모르겠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 분명히 썩은 것만 같은 아니 원래의 형태를 지니지 않은 물건을 다시 사용하려고 하는 것일까? 혹은 썩지 않은 물건을 이미 달라져 있는 내가 사용하려고 하는 것일까? 지금의 내 상태는 휴대폰에 11개의 숫자를 원래 그 자리에 고스란히 나열되어 있듯이 눌러놓고는 빨간 색 통화 버튼 하나 누를까 말까 고민하다 잠드는 그 상태이다. 나는 모르겠다. 내 편지가 또 잘못 생각한 채 쓴 파편이 되고 잘못된 느낌을 전달한 것만 같아 또 모르겠다... 더보기 잠도 오지 않는 밤 1:30 AM why do I not sleep? When love came to me, I had no way how it suddenly came, in that manner, it hurt my heart so much. As much as I tried not to fall in love, when it comes to love or you, my heart cried with much pain. I denied all the ways love come to me, nonetheless, you came to my inside so deeply that I ain't able to deny you anymore. 더보기 10 things I hate about you. 10 things I hate about you I hate the way you talk to me and the way you cut your hair. I hate the way you drive my car. I hate it when you stare. I hate your big dumb combat boots and the way you read my mind., I hate you so much it makes me sick. It even makes me rhyme. I hate it,.. I hate the way you're always right. I hate it when you lie. I hate it when you make me laugh, even worse when yo..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