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부터 저장해둔 내 '잡동사니' 파일에 묵혀있던 영화인 [어느 멋진 순간]이 정말 힘들었던 내 하루를 멋진 순간으로 바꿔줬다.
영국과 프랑스라는 두 배경을 사이로 그려진 이 작품은 돈, 일, 성공을 위해서만 살고 있는 한 남자가 어릴 적 자신의 행복을 그려준 삼촌의 유산상속문제로 인해 삼촌의 집이자 일터인 프랑스의 프로방스로 가면서 벌어지는 일들이다. 런던에서 프랑스로 옮기면서 생기는 다양한 일들을 재미있게 풀어나가며 마리옹 꼬띠아르(페니 샤넬 역)과 함께 사랑을 키워나간다.
보는 내내 햇살 가득한 프랑스 시골의 여유로움과 편안함을 즐기는 프랑스인들이 아주 부럽단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는 한국에서도 나의 여유를 잘 즐기고는 있지만 말이다.
식사마다 빠질 수 없는 와인, 그렇기에 프랑스 사람들이 와인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지 않겠는가! 와인은 사랑을 할 때도, 슬픔에 빠질 때도, 행복을 할 때도 빠질 수 없는 선물이다.
누가 러셀 크로우의 부드러움을 상상했겠는가?
그 큰 덩치가 벤츠스마트를 타고 있는 모습은 족히 이 영화의 유머를 더하는 데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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