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기억한다.
삼일 밤을 웃으며 보낸것을
그리고 몇달이 지났다.
아! 하고 아.
한마디가 다른 상황을 만들고
지금 내가 이것을 하고 있지 않고 있다면, 아마 16일의 결과도 달라지겠지 라는 생각을 한다.
내게 주어진 시간이라는 단 하나의 선물
끝내지 못하는 사랑들
벤자민버튼의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게 아니라, 우리의 시간이 거꾸로 흐르는 거 아닐까
내가 데이시라면 그대라면
감독이 보여준 큰 효과보다도 보이지 않는 설정이 나를 더 울렸다.
내가 데이시라면, 네가 데이시라면
내가 벤자민이란, 네가 벤자민이라면
혹은 엄마없는 내가 퀴니라면
혹은 7번 번개를 맞은 할아버지라면
늙는다고 어린애가 되는 것은 아니다. 늙었기 때문에 세상을 알고 있는 것이다.
난 지금 성장하고 있다.
그 때 우리가 만난게 시간이 정한 만남이라면
우리가 만들어낸 시간의 선물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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